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감독들이 있다. 봄에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 할리우드 감독들이 스타일 확고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그들의 연출력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어스' 포스터

# 공포의 신세계, 조던 필 감독 ‘어스’

‘키앤필’로 키건 마이클 키와 코믹 케미를 선보였던 조던 필은 감독으로서도 자신의 역량을 뽐냈다.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겟 아웃’이다. 이 영화는 조던 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면서 오스카 각본상을 받았다. 인종차별을 소재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겟 아웃’은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로 알려졌다. 평범한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마법을 펼친 조던 필 감독의 연출력이 한몫했다. 조던 필 감독이 신작 ‘어스’를 통해 자신들과 닮은 사람들을 만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 그 안에 어떤 공포를 숨겼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아이 엠 마더' 포스터

# 액션영화 장인, 피에르 모렐 감독 ‘아이 엠 마더’

피에르 모렐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알아주는 액션영화 전문 감독이다. 그는 ‘더 독’ ‘더 워’ ‘프롬 파리 위드 러브’를 비롯해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테이큰’을 만든 장본인이다. 주로 남자주인공을 내세워 복수이야기를 펼쳤다면 그의 신작 ‘아이 엠 마더’는 ‘엘렉트라’ 등으로 이미 액션의 맛을 봤던 제니퍼 가너가 출연해 여성 액션을 선보인다. 마약 조직원들의 총격으로 남편과 딸을 잃은 한 여자가 경찰과 법을 믿지 못해 자신의 힘으로 범죄에 맞선다는 이야기를 다뤄 ‘걸크러시’ 터지는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덤보' 포스터

# 누구보다 뛰어난 무한 상상력, 팀 버튼 감독 ‘덤보’

팀 버튼 감독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연출자로 유명하다. ‘가위손’ ‘빅피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그의 손을 거친 영화들은 모두 엄청난 비주얼을 선보이며 마치 한편의 판타지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이번에 팀 버튼 감독은 디즈니와 만나 라이브 액션 ‘덤보’를 내놓는다. ‘덤보’는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큰 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아기코끼리 덤보의 이야기를 담았다.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으로 재탄생할 ‘덤보’가 어떤 비주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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