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연쇄총격 테러에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크라이스트처치 알 누르 이슬람 사원 등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에 이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 사건으로 40명이 사망했고 적어도 2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이어 “체포된 테러 용의자 4명은 보안 감시 명단에 올라와 있는 인물들은 아니다”며 “우리는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와 폭력행위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에서 즉석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면서도 이 차량이 자살 폭탄 테러를 목적으로 한 차량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난민들을 포함해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을 친절한 이웃으로 삼는 다양성을 소중한 가치로 여겨왔다. 이번 사건으로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며 테러범들이 뉴질랜드를 선택하면 단호히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총격테러범은 자신의 행동을 직접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2시간 후 영상이 삭제됐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이 영상을 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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