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과 최원영이 송중기, 박보검의 미담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닥터 프리즈너' 특집으로 남궁민, 김병철, 최원영, 권나라, 이다인, 스페셜 MC 라이관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철은 일명 '김은숙의 남자'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까지 3개에 연달아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는 송중기와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병철은 "그때 군인 역할이었다. 연기하다 쉬는 시간이었는데 송중기씨가 제 배레모를 살짝 고쳐주더라. 살짝 심쿵했다"고 전했다.

최원영은 박보검의 미담을 전했다. '너를 기억해'로 박보검과 만났다는 최원영은 "끝나갈 쯤 무렵이었다. 작품에서 제가 박보검씨를 죽여야하는 내용이었다. 촬영 쉬는 중에 뒤에서 누가 울고 있더라. 박보검씨였다"고 했다.

이어 "왜 우냐고 물었더니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슬퍼서 울고 있다'고 하더라. 그때 뭔가 철렁했다.이 친구가 몰입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드라마 끝나고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보검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형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원영은 "박보검씨 다음 작품이 '응답하라'였다. 그 드라마로 대스타가 됐다. 이제 박보검씨 만나기 힘들겠다 했는데 명절 때나 가끔 연락이 오더라"라며 인성을 칭찬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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