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고 윤상열 열사를 추모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1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국민 역사 선생님' 설민석은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의 아픈 역사로 큰 울림을 남긴 지난 방송에 이어, 전두환 신군부 정권에 맞서 싸운 민주 시민들의 역사를 들려줬다.

이날 설민석은 5.18 당시에 대해 신군부가 언론까지 장악했다며 광주의 시민들과 학생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세웠다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그때 저희 형이 대학생이었다. 형은 다 알았다. 형은 저희 엄마, 할머니랑 싸웠었다. 정말 철저히 속았었다"고 회상했다.

또 설민석은 "제가 역사를 알고 난 후 윤상원 열사 사진 앞에서 기도를 했었다. 40년동안 얼마나 한이 맺혔을까. 그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것 뿐인데 철저히 매도당한 그분을 추모했다"고 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씨의 영혼 결혼식을 맺어주며 부른 노래다. 윤상원 열사를 추모하는 노래로 학생들이 운동하면서 불렀다. 이제는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tvN '어쩌다 어른 201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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