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전 청장의 이름이 누리꾼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14일 이상원 전 서울경찰청장이 승리-정준영 카톡방 속 ‘경찰총장’이 야니냐는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다수의 경찰청 출입기자단을 통해 “그쪽(승리 등)하고는 연결될 가능성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입장을 내고 “황당하다”며 “일면식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버닝썬이 어디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승리-정준영이 포함된 카톡방에서 경찰과의 유착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들어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성관계 불법촬영 및 영상 유포와 관련한 대화 내용을 최초 제보했다.

13일 경찰은 "2016년 7월 카톡 내용 가운데 '경찰총장(경찰청장)이 우리 업소를 봐준다'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면서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추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도 "승리란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한다"며 이 사건과 관련없다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