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그로부터 5년 뒤 극장가에 이 사건을 다룬 두 영화가 찾아온다. ‘악질경찰’과 ‘생일’은 세월호라는 공통 소재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풀어냈다. 세월호 사건을 되돌아볼 수 있는 두 영화에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악질경찰’ 범죄액션, ‘세월호 사건’을 만나다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신작 ‘악질경찰’(3월 20일 개봉)은 뒷돈을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가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예비 관객들이 ‘아저씨’ ‘끝까지 간다’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세월호 사건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악질경찰인 조필호가 미나(전소니)를 만나면서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곳곳에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치들이 설치돼 있고 캐릭터들의 감정, 이야기 전개 모두 세월호를 중심으로 변화한다. 범죄액션 영화에서 세월호를 다룬 적은 없었다. 그만큼 관객이 새롭다는 걸 느끼게 해줄 수 있다.
# ‘생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현실 그 자체
4월 3일 개봉하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 수호(윤찬영)의 생일날, 정일(설경구)-순남(전도연) 부부와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스토리를 담았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18년 만에 만난 설경구와 전도연의 케미가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그보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삶을 담은 내용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유가족들이 먼저 떠나보낸 자녀들의 생일을 챙기고 모임을 가지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악질경찰’이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저격했다면 ‘생일’은 유가족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설경구와 전도연의 폭발적인 감정연기가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며 세월호 사건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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