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바르셀로나의 구원자였다.

1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가 리옹에 5-1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리옹 원정을 떠나 0-0으로 비겼다. 수아레스와 메시 모두 침묵하며 2차전 홈경기에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유벤투스에 호날두가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1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하며 골 폭풍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31분에는 쿠티뉴가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투사르가 만회골을 집어넣으며 바르셀로나를 추격했지만 메시는 후반 33분 달아다는 추가골을 기록했고 3분 뒤 피케의 4번째골과, 후반 41분 뎀벨레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메시는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가감없이 발휘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