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죽은 뒤 버킷리스트’가 오는 21일 초연한다.

섬세하면서도 밀도감있는 작,연출가 김용광이 이번에는 자신이 쓴 희곡 ‘죽은 뒤 버킷리스트’을 선보인다. 이야기의 시작은 김용광의 주변에서 일어난 실제 죽음으로부터 이야기다. 같이 일하던 형의 죽음, 친구의 자살…. 꿈을 이루지 못한 청춘들 등 작품을 보는 청춘들에게 저마다 가진 마음속 상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죽은 뒤 버킷리스트’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한이 풀리는 클럽이라는 판타지적 배경으로 시작된다. 그곳엔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게 해줄 DJ 흥표신이 있다. “이게 신이라고?”라는 의문이 들게 만드는 신개념 신의 등장에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될 예정.

클럽에는 어김없이 억울하고 상처받은 청춘의 영혼들이 찾아오고 흥.D는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죽기 전에 하고 싶었던 딱 한 가지 버킷리스트를 말하면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을 하며 펼쳐지는 감동의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많은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던 온 배우 김홍표가 원한을 풀어주는 클럽 DJ 흥표신을 맡았고 극단 차이무를 거치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 온 황성현과 신현용이 최수찬과 류기태 역을,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신예 정초립이 정한나 역을, 극단 담백 단원으로 활동해 온 정현승이 류기태 역을 맡았다.

한편 ‘죽은 뒤 버킷리스트’는 21일 스튜디오 76에서 개막해 4월7일까지 공연한다. 

사진=극단 담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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