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먹방요정 이영자가 방문한 숨은 맛집이나 즐겨 먹는 음식은 이내 시중의 '핫'한 메뉴로 등극하곤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SNS와 유튜브 등의 발달로 온라인에서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끄는 메뉴 및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메뉴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댓글과 후기가 있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맛집, 인기제품이 되기도 해 최근 들어 고객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디딤 제공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점 연안식당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연안식당은 인천 지역에 첫 매장을 낸 이후 고객들의 자발적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후기로 단기간 내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후 꼬막이 방송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꼬막비빔밥이 밥도둑’이란 고객평과 함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도 꼬막비빔밥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장 역시 1년여 만에 매장 100호점 돌파에 이어 현재 200호점까지 계약이 이뤄지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멕시카나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멕시카나는 롯데제과와 함께 선보인 ‘치토스치킨’으로 SNS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다. 이색적인 콜라보와 매콤한 과자의 맛을 그대로 살려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인기메뉴로 떠올랐다. 멕시카나는 ‘치토스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달콤하고 고소한 콘스프맛 시즈닝 가루를 뿌린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 '치토스 치킨 콘스프맛'을 출시했다.

사진=농심 제공

8년 만에 나온 신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건면’도 출시하자마자 제품 후기 영상 등이 올라오며 주목받고 있다.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칼로리를 낮춘 장점이 소개되면서 맛은 물론 건강에 부담을 주지 않는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강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입소문 덕에 출시 보름 만에 300만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이용자들이 많아 특정 식당의 메뉴나 제품이 언급될 경우 피급효과가 크다”며 “소비자 역시 맛에 대한 평가, 후기를 보기 위해 찾아봄으로써 바이럴 마케팅이 식품업계에서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