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오늘(27일) 개막한다.

사진=지창욱, 강하늘, 김성규, 고은성, 조권, 이진기 / 육군본부, 쇼노트 제공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경술국치, 고종 승하, 봉오동 전투, 청산리대첩 등 역사적 사건들은 작품의 이야기에 생생하게 담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시 공연되는 ‘신흥무관학교’는 독립투사들의 삶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사진=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 육군본부, 쇼노노 제공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은 ‘신흥무관학교’의 핵심 관람 포인트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과 조권이 더블 캐스팅됐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와 이진기(온유)가 함께한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배우 이태은과 홍서영이 맡는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배우 임찬민과 신혜지가 연기한다. 그 외 ‘이회영’ 역에 김성기, ‘이상룡’ 역에 김태문, ‘이은숙’ 역에 오진영, ‘이완용’ 역에 김민호, ‘데라우치’ 역에 진상현, ‘교관’ 역에 이재균 등 총 46명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27일부터 4월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