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마침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왕세제의 방한과 함께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와 공생번영의 기운이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양국이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UAE와 중동에도 큰 함의를 갖는 사건"이라며 "양국은 공동 운명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서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베트남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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