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를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사바하' 특별 영상 캡처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의 폭발적인 연기로 2월 20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바하’가 영화 속 특별한 의미가 담긴 단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재현 감독이 들려주는 ’사바하‘ 4가지 단서’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사바하’ 속 특별한 상징을 지닌 미스터리 단서들을 장재현 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특별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바하’에서는 동물들이 많이 나온다”는 장재현 감독의 말대로 영화의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한 다양한 동물들은 영화 속에 또 다른 의미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뱀’은 사람을 해치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수호신으로도 상징되며 ‘사슴’은 피해자의 느낌과 동시에 장수의 존재로 ‘녹야원’의 신비로움을, 금화(이재인)의 집에 등장하는 ‘새’와 ‘개’는 ‘그것’의 존재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사바하' 특별 영상 캡처

이어 두 번째 단서 ‘사천왕’은 “부처님한테 귀의해서 나쁜 혼령들을 벌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한 장재현 감독의 말처럼 인도에서 존재하던 지방신으로, 영화 속에는 사건의 중심지인 영월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존재하는 4명의 인물을 뜻한다.

세 번째 단서인 ‘경전’은 장재현 감독이 다양한 묘사로 사천왕 이야기를 담아 ‘사바하’만의 독특한 ‘항마경’을 완성했고 “‘박목사’가 결국 ‘항마경’으로 단서를 잡아서 영화를 풀어간다”고 전한대로 영화 속 사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된다.

마지막 단서는 여섯 개의 손가락을 뜻하는 ‘육손’이다. 장재현 감독은 “‘그것’과 그리고 ‘그것’의 타깃인 ‘누군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서로 얽히고설킨 미스터리한 관계를 풀 수 있는 연결고리로 ‘육손’을 사용해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 영화의 미스터리함을 극대화시켰다.

영화 해석을 위한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어줄 이번 영상을 통해 ‘사바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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