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 이서진과 성동일이 그간의 수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다.

23일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이 국민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치밀한 반격과 형사 고동국(성동일)의 날카로운 수사를 예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4화에서는 차마 털어놓지 못했던 진실을 동국에게 전하고자 하는 우현의 의지가 포착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우현을 덫으로 몰아넣은 ‘1mm스러운’ 인물들이 정체를 드러낸 가운데 남은 3화 동안 우현과 동국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어떻게 파헤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수사권을 빼앗아간 광수대장 양덕철(오창경)이 사냥꾼들의 사냥개라는 사실을 알아낸 우현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기지를 펼쳐 광수대장의 총을 빼앗았다. 어딘가로 차를 급하게 몰고 가던 우현은 “고형사님에게 고백할 수 있는 이유는 어리석게도 아들을 잃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당신의 아픔을 깊이 이해했기 때문입니다”라며 동국에게 전화를 걸어 신뢰를 내비쳤다.

하지만 동국은 프로파일러 윤서영(임화영)과 우현의 자택수사에 나섰다가 사냥꾼2(성혁)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의 연속에서 언론인 우현과 형사 동국의 공조는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23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병실을 몰래 빠져나가는 우현과 동국의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서 나온 두 사람은 우현의 사건이 벌어졌던 산속으로 향했고, 무언가를 발견한 듯 놀란 표정이 역력하다. 앞서 공개된 5화 예고 영상에서 동국은 “인간 사냥꾼들한테 우리도 사냥감이 된 건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 그게 언론인으로서 아버지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라는 우현의 다짐은 두 사람이 사냥꾼들에게 어떻게 반격을 가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아들을 잃은 아빠’라는 감정을 공유한 우현과 동국의 유대감은 이번 공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기대 포인트다. 5화 ‘블라인드 스팟’은 오늘 밤 10시20분 시청자와 만난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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