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은 한 주간 17시간 정도 일하며 월 평균 66만1000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사진=알바몬 제공

알바몬이 2019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알바생 3137명을 대상으로 ‘2019 알바근로지수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은 주 평균 17.3시간이었다. 성별로는 남성(20.5시간)이 여성(15.4시간)보다 한 주 평균 5시간 많이 일하고 있었고, 연령대 별로는 30대(18.9시간)가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생산·건설·노무 아르바이트가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 평균 근로시간이 23.9시간에 달했다. 반면 △교육·강사(15.3시간), △외식·음료(16시간), △문화·여가·생활(16.7시간), △서비스(17시간) 알바는 평균치보다 낮은 근로시간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8646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급이 가장 높았던 업·직종은 교육·강사 알바로 평균시급이 9674원이었다. 반면 PC방, 영화관, 놀이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문화·여가·생활 아르바이트의 경우 평균시급(8525원)이 가장 낮은 아르바이트로 꼽혔다. 이외 외식·음료(8549원), 유통·판매(8535원), 사무직(8849원) 등 기타 아르바이트 역시 평균 시급과 비슷한 정도를 보였다.

월 평균 아르바이트 소득은 66만1000원이었는데 이 역시 성별, 연령 등 그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성별로는 남성(69만7000원)이 여성(60만8000원)보다 소득이 높았고, 연령대 중에는 30대(84만4000원)가 알바 소득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직종별로 월 평균 소득이 높았던 알바는 사무직(87만4000원)과 생산·건설·노무(79만7000원)였다.

한편 전체 알바생 중 절반가량이 올해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운 편이라고 답했다. 알바몬이 ‘올해 체감하는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가 어떤지’ 묻자 56.3%가 ‘어렵다’고 답한 것. 반면 ‘쉽다’는 답변은 9.2%로 적어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알바생들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알바생들이 체감하는 2019년 고객매너 점수(직원과 소비자간 균형·워커밸)는 100점중 66점에 그쳤다. 고객매너 점수는 문화·여가·생활(72점), 서비스(70점), 교육·강사(70점) 등 고객 접촉이 많은 업·직종에서 높게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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