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정체모를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영화도 있지만 분위기와 설정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드는 공포영화들이 존재한다. 바로 3월 27일 개봉하는 ‘어스’와 3월 14일 국내에 상륙하는 ‘이스케이프 룸’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어스' 포스터

# ‘겟 아웃’의 느낌 그대로...‘어스’

‘인종차별’을 소재로 공포심을 제대로 자극한 ‘겟 아웃’에 이어 조던 필 감독이 ‘어스’로 관객들의 심장을 어택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국내에서 19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후 3일 만에 천만뷰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누리꾼들은 귀신이 아니라 한 가족과 꼭 닮은 의문의 사람들이 등장해 가족을 위협하는 소재에 흥미를 느꼈다는 반응도 보였다. 여기에 ‘겟 아웃’으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조던 필 감독의 연출, ‘블랙 팬서’의 주역 루피타 뇽과 윈스턴 듀크의 부부 케미가 더해져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이스케이프 룸' 포스터

# 죽음의 방탈출 게임...‘이스케이프 룸’

‘이스케이프 룸’도 귀신 하나 등장하지 않고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참가자 앞에 상상불가의 6개 방으로 죽음의 방탈출 게임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은 ‘방탈출 게임’이라는 소재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이미 북미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의 2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이스케이프 룸’은 속편 제작을 확정지어 시리즈물로 탄생할 준비를 마쳤다. 애덤 로비텔 감독은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리한 연출력을 뽐냈다는 평을 받았다. 방탈출 게임의 긴장감이 국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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