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2019 가을시즌 뉴욕패션쇼에서는 1970년대로 돌아간 뉴트로 스타일을, 광고 캠페인에서는 호텔 스위트룸을 즐기는 젯셋족의 화려함을 공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 월스트리트의 시프리아니에서 열린 패션쇼는 ‘드리밍’을 테마로 펼쳐졌다. 유리 샹들리에와 디스코볼, 헤링본 무늬의 나무계단, 벨벳 커튼이 더해져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70년대 디스코장을 재현한 이번 무대는 글래머러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으며 뉴욕의 유명 디스코클럽 ‘스튜디오54’와 컬래버레이션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컬렉션 쇼는 내가 처음으로 ‘스튜디오54’에서 경험했던 1977년을 재현했다. 패션에 제약이나 규칙, 드레스 코드도 없었던 그 시절의 사람들은 뭐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지고 화려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쇼에서는 모델들의 피날레 워킹과 함께 싱어송라이터 배리 매닐로의 대표곡 ‘코파카바나’가 울려퍼지며 대단원을 장식했다. 또한 가수 겸 배우 윤아가 한국의 첫 앰배서더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윤아는 “마이클 코어스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룩은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이 기분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며 좋은 영향을 퍼뜨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 니스 해안가에 위치한 고혹적인 분위기의 ‘르 네그레스코’ 호텔에서 촬영한 2019 봄시즌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자이너의 아이코닉한 ‘젯셋’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담아냈다.

마이클 코어스는 “여행자들의 여유로움과 자신감, 대담한 태도를 담아내고 싶었다”며 “패션이 어떻게 하면 당신의 영혼과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생각하곤 했다. 이번 컬렉션은 선명하고 과감한 패턴 플레이로 낙관과 로맨틱,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캠페인은 호텔 스위트룸에서 모델 빈스 왈튼의 친근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포착하는가 하면 이번 시즌 호화로운 메탈릭 브로케이드 콘셉트에 걸맞게 화려하면서도 넘치는 생동감의 조화를 강조했다.

사진=마이클 코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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