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해가 된 지 두 달이 넘어간다. 2019년 한국영화와 외화의 대결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영화가 승리를 거뒀다. 3월 박스오피스는 누가 점령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 외화 반짝 ‘1월’, 한국영화 극장가 점령
1월 1일, ‘아쿠아맨’이 380만 돌파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2위는 ‘PMC: 더 벙커’였다. 일주일 뒤 ‘PMC: 더 벙커’는 4위로 떨어졌고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외화가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 주인공이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해 10월 말에 개봉했음에도 ‘퀸’ 신드롬 열기를 새해까지 이어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외화의 열기는 거기까지였다. 1월 9일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개봉과 동시에 각각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그후 1월 23일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천만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할 때까지 외화는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극한직업’이 1위,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2, 3위를 기록하며 1월 초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1월 26일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2위에 오르며 1~4위 모두 한국영화가 이름 올리는 진풍경을 보였다.
# 한국영화 ‘극강모드’, 찬바람 맞은 외화
2월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극한직업’이 설 연휴 기간 동안 극장가를 접수하면서 천만 돌파에 성공했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외화에서는 ‘알리타: 배틀 엔젤’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150만 돌파했지만 1위를 차지하긴 쉽지 않았다. 지난 19일엔 ‘증인’이 ‘극한직업’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바로 하루 뒤 ‘사바하’가 ‘증인’을 제치고 개봉과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3일 동안 한국영화가 번갈아 1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21일 현재 1위 ‘사바하’, 2위 ‘극한직업’, 3위 ‘증인’까지 그야말로 한국영화 ‘극강모드’가 펼쳐지고 있다. 4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외화가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 3월은 다를까?...마블이 온다
1, 2월 모두 한국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3월은 다른 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마블 유니버스 ‘캡틴 마블’이 3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만나기 전 작품이라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3, 4월 모두 마블이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여 한국영화가 봄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지, 어떤 영화가 마블에 대적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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