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게이터(악어)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우리가 시상식에서 제일 많이 받은 것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이었다. 다음 해에도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채찍이 되고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그게 원동력이 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내에서는 그 상을 받으면서 얼마전부터 본상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해외에서 '기대되는 가수'로 주목받는다면 거기서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 기대에 만족해주고 싶다."

(사진=몬스타엑스 아이엠)

타이틀곡 'Alligator'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힙합적인 느낌에 파워풀한 퓨처팝 사운드가 절묘하게 믹스매치된 댄스곡이다. 서로의 늪으로 더 끌어당긴다는 중독적인 훅과 벅차오르는 감정의 흐름이 인상적이다.올해로 데뷔 4년차 몬스타엑스(셔누.원호.기현.민혁.형원.주헌.아이엠)가 지난 앨범 이후 4개월만에 팬들을 찾았다. 하지만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인 'THE 2ND ALBUM :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는 지난 앨범 전부터 공들여왔다. 

"4개월.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월드투어 돌면서 공을 들였다. 타이틀곡도 몬스타엑스의 완전판이라 생각된다."(민혁)

"이번 앨범으로 인해서 몬스타엑스의 색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인식할 수 있었으면 한다. 몬스타엑스만의 색깔을 가지고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주헌)

(사진=몬스타엑스 셔누/원호)

"몬스타엑스만의 색은 강렬하다는 것이다. 저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강렬함이 있다. 끈끈한 팀워크로 저희의 감정을 춤이나 노래로 소화하는 것이 저희 강점이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퍼포먼스를 같이 보면 눈을 뗄 수 없다고 자부한다."(원호)

"'엘리게이터'는 끈적함이 포인트다. 의상도 악어를 형상화 할 수 있는 재질이나 포인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고요한 강렬함'이라는 가사가 있다. 악어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조용하면서도 강렬함도 있다. 그 속에 섹시함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표현했다."(민혁/주헌)

몬스타엑스는 지난 4개월 사이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에서 개최한 최대 연말쇼 '징글볼' 투어에 합류하며 남다른 글로벌 성장세를 드러내 왔다. 

(사진=몬스타엑스 기현/민혁)

"'징글볼' 투어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고 케이팝 가수로서 영광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음원으로만 듣던 노래들을 라이브로 듣는다는 게 가수하길 참 잘했다 생각 들었다."(민혁)

"공연장 관객의 연령대가 다양했다. 그분들이 저희를 처음 봤을 때는 인상을 찌푸렸다. 궁금증을 가졌다가 저희 무대를 보고 같이 즐기기 시작하더라. 처음 보는 관객들과도 소통을 잘 하고 있구나 생각되서 뿌듯했다."(주헌)

"현장에 한국인 출신 빌보드 VJ가 있었다. 그 분이 '너희들은 한국이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것'이라 해주셨다. 그 자리가 그냥 결코 넘어가서는 안되는 자리라 생각했다."(기현)

"한국어로 공연을 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우리가 리허설 할 때 한국어임에도 함께 출연한 가수들이 노래를 따라불러 주셨다. 더 열심히 하면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원호)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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