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가 서로에 대한 진심 확인을 앞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이동욱을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한 유인나와 돌직구로 받아친 이동욱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안방극장에 설렘 주의보를 발령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5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1%, 최고 5.2%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20일 방송된 ‘진심이 닿다’에서는 권정록(이동욱)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진심은 아침부터 온 권정록의 문자를 보고 좋아 어쩔 줄 모르는가 하면 귤로 사랑점을 치는 등 자신도 모르는 새 커져버린 권정록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진심은 권정록과 절친인 유여름(손성윤)의 존재에 질투를 쏟아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법원을 나서던 오진심은 권정록과 유여름을 마주치지 못하게 하려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유여름과 단둘이 점심을 먹으러 향한 권정록. 이에 잔뜩 토라진 오진심은 그를 노려보며 신경 쓰이는 속마음을 드러낸 데 이어,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왜 그랬어요? 왜 다른 사람이랑 파스타 먹었어요?”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폭발시키기에 이르렀다.

권정록 또한 오진심을 신경쓰기 시작하며 진심 어린 따뜻한 말을 쏟아내 설렘을 유발했다. 방송국에서 로펌 촬영을 나온다고 하자 권정록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배우 오진심을 위해 구치소 외근 동행을 제안했고, 이에 오진심은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는 등 그와 함께 외근을 나갈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한적한 공원에 도시락을 펴놓고 마주앉았으나 생각보다 차가운 바람에 오진심은 들어가서 먹자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권정록은 풍경 예쁜 야외에서 도시락 먹는 게 로망이었다는 오진심의 말을 떠올리고, “그냥 여기서 먹겠습니다. 로망이라면서요”라며 담담하게 도시락을 먹는 모습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더욱이 권정록은 접견 후 돌아오는 길에 잠든 오진심에게 햇빛이 쏟아지자 조수석 선바이저를 내려주고 라디오 볼륨을 낮춰주는가 하면, 오진심의 코고는 소리까지 귀여운 듯 웃음을 지었다.

이윽고 방송 말미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재판을 끝내고 들어온 권정록을 응원하던 오진심은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았던 과거를 언급하며 “만약 그때 변호사님 같은 사람이 곁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에 권정록은 “언젠가 또 세상에 오진심 씨 혼자 남은 것처럼 외로워지고 누구도 편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어 막막해진다면, 그땐 제가 편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권정록의 따뜻함에 감동받은 오진심은 그를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하고 “저 변호사님한테 할말 있어요. 근데 지금은 안 할래요. 하지만 지금 느낀 이 감정 언젠가 변호사님한테 꼭 얘기할 거에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슬며시 드러내고 쑥스러운 듯 뒤돌아섰다. 하지만 이내 “오진심 씨. 혹시 좋아하십니까?”라고 돌직구로 묻는 권정록과 이에 당황한 오진심의 표정이 이어져 오진심의 대답과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늘(21일) 밤 9시30분에 6화가 방송된다.

사진=tvN '진심이 닿다' 방송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