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공장에서 외주직원 1명이 사고로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5시 30분경에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이모씨가 작업 중 숨졌다. 이씨는 외부 용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노후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동료 3명과 함께 현장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재철 측은 이씨가 컨베이어벨트 부품 교체작업 중 잠시 뒤로 물러났다가 옆에 있는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던 동료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한 공장 측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즉시 중단했다. 숨진 이씨가 언제부터 당진공장에서 근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은 연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이씨의 근무 기간이 얼마인지는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 함께 들어갔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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