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는 발언을 한 김준교 후보가 예능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열린 2·27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문재인을 탄핵하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저런 게 무슨 대통령이냐”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후보는 “제게 90% 이상 표를 몰아주시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다”며 “좌파 정권을 처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대한민국 배신의 반역자를 몰아내고, 반역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당원들은 “김준교”를 외쳤고 “문재인을 탄핵하자”라는 말을 반복하며 김 후보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 연설회에서도 “주사파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이 멸망하고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 등 상상을 뛰어넘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김 후보의 독특한 이력이 공개됐다. 그는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대치동 수학강사 경력이 있다. 2011년 SBS ‘짝’에서 ‘모태솔로 특집편’에 ‘남자 3호’로 출연한 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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