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제작진이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18일 MBC 창사특집UHD 다큐멘터리 '곰'은 에필로그 '곰에게서 배우다' 편이 전파를 탔다.

총 제작비 15억. 장장 2년의 시간 동안 곰의 흔적을 좇아 지리산은 물론, 북극, 시베리아, 캄차카, 알프스, 쓰촨 등 12개 지역을 촬영했다.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펼쳐지는 곰들의 세상. 오로지 곰을 만나기 위한 일념 하나로, 곰의 땅에서 험난한 잠복과 기다림 끝에 그들의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곰 사냥 촬영을 위해 나섰다. 맹수가 살고 있는 정글에서도 곰사냥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열흘 간 잠복했다.

아무런 성과가 없던 가운데 열흘 만에 곰 사냥 촬영이 끝났다. 제작진은 "사냥 성공하는 것을 기다렸는데 죽어있는 모습 보니 복잡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사진=MBC 창사특집UHD 다큐멘터리 '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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