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가 19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17일) 새벽 귀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대표는 어제(16일) 오전 7시 40분 경찰에 출석한 지 19시간만에 오늘 새벽 귀가했다. 그는 지난 달 10일 상암동 한 일식 주점에서 가진 술자리를 함께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에 의해 폭행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됐다.

김 씨는 손석희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의 기사화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JTBC 기자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석희 대표는 불법 청탁을 제안한 것은 오히려 김 씨라며 김 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씨는 손석희 대표를 폭행치상과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나온 손석희 대표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후 김 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석희 대표는 증거와 관련한 질문에 "다 제출했습니다"라며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는 짤막한 답변을 남기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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