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가 지난 13일(한국시각)부터 시작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현재 1위 도르트문트를 3-0 대파했다. 프리미어리그팀과 분데스리가팀의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음주 두 리그의 ‘멸망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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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vs 바이에른 뮌헨, 리그의 자존심을 건다!

20일 리버풀이 홈인 안필드에서 분데스리가 현재 2위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조별리그(C조)에서 다득점에 앞서 나폴리를 밀어내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리버풀은 조별리그 무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뮌헨을 맞아 1차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두 팀은 2017년 프리시즌 아우디텁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리버풀이 3-0으로 이겼지만 평가전인 만큼 경기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 3승 2무를 거뒀다. 리그에서 1경기 덜 치른 채로 승점을 동률이지만 맨체스터시티(승점 65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뮌헨전 이후 맨유와 리그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을 이겨내야 리버풀은 승산이 있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 라인이 제대로 가동할지가 문제다. 여기에 반 다이크가 1차전에 나설 수 없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수비 불안에 걱정이 많다. 뮌헨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골키퍼 노이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고 톨리소, 로벤 등도 몸이 완전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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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케04 vs 맨체스터 시티,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21일 샬케는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맨시티의 우세를 점치는 현지 매체들이 많다. 샬케는 현재 리그 14위로 쳐졌고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또한 맨시티가 2019년에만 40골 이상을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경기력만 봐도 맨시티의 우세하다. 샬케는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3경기 전승에 11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구에로, 사네, 데 브라이너 등 쟁쟁한 선수층도 맨시티가 샬케를 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멸망전’은 시작됐다. 남은 네 팀이 다음주 리그의 운명을 써내려간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리그는 어디가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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