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순의 은퇴선언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성우 송도순의 ‘은퇴선언’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송도순은 라디오, 홈쇼핑, 연기까지 전천후 방송인으로 불리며 무려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일해왔다. 남들이 보기엔 대단한 경력이었으나 본인은 “안 잘리고 한 53년은 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라고 얘기할 건 아니지만 이제 그만 하려고요”라며 “정말 내 몸 나가는 줄 모르고 치열하게 산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71세에 인생 2막을 시작한 송도순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던 것. 송도순은 "의사가 엄청 피곤했을텐데라고 묻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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