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가 ‘눈이 부시게’ 본격 등장을 예고했다.

12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극본 이남규·김수진/제작 드라마하우스) 방송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혜자(한지민)와 준하(남주혁)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눈이 부시게’는 첫 방송부터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설렘까지 선사한 독보적 감성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혜자와 준하는 첫 만남은 어색함을 털어내고,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로 가까워진 상황. 이에 혜자가 준하의 안타까운 사연에 시간을 돌려주겠다고 발언해 다음 전개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혜자와 준하의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한다. 눈물 그렁한 혜자는 엄마(이정은)의 손을 꼭 붙잡고 응급실 앞에서 넋을 놓고 있다. 사고뭉치 영수(손호준)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사라졌다.

준하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경찰서에 앉아있다. 할머니(김영옥)의 손을 붙잡고 있지만 공허한 눈빛에서 묻어나오는 고단함과 아픔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절박하게 시계를 돌리는 혜자의 모습에 이어, 한순간에 늙어 버린 혜자(김혜자)가 거리를 헤매는 모습까지 함께 포착되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시계와 늙어버린 혜자,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시계를 돌릴 때마다 그 시간만큼 늙어버리는 혜자의 시간.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른 어린 혜자는 시계를 봉인했었다. 그런 혜자가 시계를 다시 꺼내든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격적으로 시간이 뒤엉켜버린 70대 혜자(김혜자)가 등장하는 가운데, 낯설지만 익숙한 혜자와 마주하게 될 준하와 가족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김혜자의 등장과 함께 이제껏 본 적 없는 시간 이탈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며 “시간을 거꾸로 돌려야만 하는 스물다섯 혜자의 사연과, 몸은 70대지만 영혼은 스물다섯인 혜자가 새롭게 그려나갈 눈부시게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눈이 부시게’ 2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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