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트2'에서 김숙이 1년 전 필리핀 쌍둥이 자매를 본의아니게 홀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2' 10회에서는 1년 만에 재회한 김숙과 쌍둥이 자매, 그리고 산다라박의 필리핀에서의 첫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휴양지 리조트를 연상케하는 쌍둥이 자매의 어마어마한 럭셔리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인싸투어'를 선보인 키는 전통시장과 한방카페를 연이어 방문하며 첫 외출부터 프랑스 메이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영어는 물론 필리핀어인 따갈로그어까지 자유자재인 산다라박과, 그런 산다라를 전적으로 믿고 떠난 '쑥크러시' 김숙의 새로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비행기에서 잡지를 보던 산다라박은 "(잡지를) 넘기면 다 친구들이 나와서 반갑다"며 미친 인맥을 소개했고 김숙은 "산다라 달라보인다"며 동경의 눈빛을 보냈다. 특히 산다라박은 공항에서부터 많은 인파를 모으며 필리핀 최고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쌍둥이 자매는 김숙을 위해 공항 마중부터 특급 대접을 선보였다. 쌍둥이 엄마의 비서가 직접 피켓을 들고 기다렸고, 전용 차량까지 보내준 것. 비서는 "타샤와 프랑스가 엄청 신나있을 거다. 한 달을 준비해놓고 기다렸다"고 말했고, 실제로 한 달 전부터 김숙 맞이 인테리어 공사에 침대도 새 침대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또한 비서는 "쌍둥이 엄마는 필리핀 톱 100위 안에 드는 변호사다. 하버드 대학 나오셨다"고 소개해 초엘리트 엄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1년 만에 재회한 김숙과 쌍둥이 자매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쌍둥이 자매는 연습한 한국말로 "오랜만이에요"라며 김숙을 따뜻하게 반겼고, 김숙 역시 한 눈에 쌍둥이를 구별해냈다. 김숙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차 안에 숨어있던 산다라박을 소개했는데, 위시프렌드였던 산다라박을 보자 자매는 너무 좋아하며 산다라의 품으로 와락 안겼다. 김숙은 "나보다 더 반가워하는 것 같다"며 귀여운 질투을 하기도.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건 쌍둥이 자매의 초특급 럭셔리 하우스. 고급 호텔에 온 듯한 로비와 스파, 자쿠지는 물론 수영장만 3개를 갖춘 휴양지 리조트 스타일 집을 본 김숙과 산다라박은 연신 감탄했다. 김숙은 "이렇게 잘 사는집 애들을 문간방에 재웠네"라며 민망함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럭셔리 하우스에 사는 '쑥바라기' 쌍둥이 자매와 호스트에서 메이트로 변신한 김숙, 그리고 필리핀에서 10년 이상 생활한 산다라박이 앞으로 어떤 케미를 발산할 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키와 프랑스 훈남 메이트 3인방인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첫 외출 준비를 했다. 잡지사에 근무하는 클레멘트는 위시리스트를 직접 잡지 스타일로 만들어왔고, 키는 클럽, 노래방, 케이팝 댄스 배우기 등이 담긴 리스트를 보고 '인싸투어'를 계획했다. 특히 지난주 쏙쏙 이해되는 떡국 설명에 이어 메이트들을 위한 '인싸' 용어 설명까지 키의 영어 실력과 센스가 돋보였다. 또한 프랑스 메이트들은 프랑스 화장품 세트와 베레모, 선글라스까지 패션 덕후 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키가 준비한 첫 번째 여행 코스는 요즘 핫한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이었다. 프랑스 전통시장과 달리 없는 게 없는 신기한 광경에 요즘 유행하는 인싸템까지 장착한 메이트들은 흥이 폭발했다. 이들은 김밥, 어묵은 물론 닭발, 족발, 홍어무침까지 시장 음식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동양의학에 관심이 있는 메이트들을 위해 찾은 한방 카페에서는 예상치 못한 키의 건강 적신호가 밝혀졌다. 키는 "차가운 걸 먹으면 바로 오한이 생긴다. 평소 잠을 깊게 못잔다"고 털어놨고, 한의사는 진맥 후 "휴대폰으로 비유하면 충전이 안되는 상태다. 항상 경고등이 떠 있는 상태. 몸이 억지로 버티기 시작한 거다. 그래서 몸이 점점 예민해지고 소화도 안되는 것"이라고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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