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록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아시스의 주역 노엘 갤러거가 오는 5월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1991년에 결성된 오아시스는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의 국민밴드다. 발표한 정규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7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고, 로큰롤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오아시스의 음악은 동시대와 후배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 비록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두 형제 사이의 불화로 인해 오아시스는 해체됐지만 이후 이들은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와 ‘비디 아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오아시스 음악에 목마른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해 오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것은 물론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하는 등 밴드의 구심점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영국 음악전문지 NME는 오아시스와 노엘 갤러거의 영향을 받아 성공을 거둔 밴드의 음악을 '노엘록(Noelrock)'이라 명명한데 이어 2012년 NME 어워즈에서는 ‘신과 같은 천재’로 선정했다.

오아시스 해체 이후 노엘 갤러거는 ‘하이 플라잉 버즈’ 이름으로 지금까지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는데 모든 앨범은 UK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차트 등 세계 각국의 음악차트 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아시스와 솔리스트로 진행한 내한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큰형님’이라는 애칭과 함께 날카로운 독설과 유머를 오가는 독특한 화법의 인터뷰는 ‘노엘 갤러거 어록’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팬들이 보여준 열광적인 환호와 ‘떼창’에 매료된 노엘은 매번 한국 공연과 팬들에 대한 감동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왔다.

지난해 8월 개최된 내한공연 또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진을 기록하였는데 당시 환호를 쏟아내는 팬들에게 노엘 갤러거는 “아름다운 이곳에 꼭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겼고 9개월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이번 내한공연은 오는 5월19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멜론티켓에서 판매된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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