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첫 합류한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숨겨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방송에 에스코트 역할로 특별 출연했었던 최민수는 "대기하고 있는데 뒤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말들이 들렸다. 그러던 중에 유독 한 목소리가 밝게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며 "외모가 아니라 목소리로 첫 만남을 했다. '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일주일 후 우연히 MBC 방송국에서 재회했다. 방송국 견학 온 강주은이 최민수에게 사인을 요청했더니 최민수가 카페 데이트를 제안한 것. 강주은은 최민수의 첫 인상에 대해 "잘난 척 하는 남자였다. 만난 지 3시간 만에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강주은이 캐나다로 돌아갔지만, 최민수는 매주 캐나다로 향했다. 

강주은은 "결혼을 23살에 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때였다"며 "아무 것도 모르니까 이런 남자와 결혼한다"고 말했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결심을 안했다. 지금까지도 결심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네. 결혼하겠습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저도 어느순간 알 수 없는 매력에 태풍처럼 휩싸였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까 어느 날 교회에서 손을 잡고 결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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