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 중 유일하게 수도산으로 건너가 화제가 됐던 '빠삐용'의 근황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은 3부 '공존의 꿈'이 전파를 탄 가운데 배우 정해인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리산에 방사된 빠삐용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리산에서 수도산으로 향했다. 하루에 10~15km를 이동한 것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터전을 옮겼다는 이유로 말썽쟁이라며 빠삐용을 다시 잡아들였다.
종복원센터에서는 빠삐용을 재방사하기 전 훈련을 실시했다. 인간이 얼마나 무서운지 각인 시키며 곰의 반응을 살폈고, 문제없이 시험을 통과했다. 결국 20일만에 다시 지리산으로 재방사됐다.
이후 지리산에서 동면을 마친 빠삐용은 지난해 5월 수도산으로 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빠삐용과 부딪힌 대형 버스가 처참하게 찌그러졌다. 그만큼 사고를 당한 반달곰 '빠삐용' 상태 역시 심각했다. 왼쪽 몸이 마비됐던 상황.
8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마친 빠삐용은 수술 후 힘겨워했다. 하지만 석달 후 빠삐용은 정상적으로 수술한 앞발도 사용하며 기력이 생기자마자 나무에 오르는 등 상사리를 틀고 철장 너머를 바라만봤다. 세 번째로 방사된 곳은 그렇게 가고싶어 하던 수도산이었다. 빠삐용은 현재 수도산에서 동면 중이다.
사진=MBC UHD 다큐멘터리 '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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