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 뮤지컬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

11일 안재욱 소속사 측은 "안재욱 씨는 금번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 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5일 후인 16, 17일 예정된 '광화문 연가'의 부산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는 공연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연 배우의 문제로 갑작스러운 티켓 취소는 관람객들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안재욱이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작품을 기다려 주시는 관객분들의 불편함이 덜 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출연 일정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에서 뮤지컬 공연 일정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10일 오전 전주서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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