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이 떠날 것으로 보이는 경남FC에 조던 머치가 온다.

사진=연합뉴스(말컹)

11일 K리그1 경남FC 관계자는 엠스플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조던 머치과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조던 머치는 김보경, 윤석영,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여서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하다.

20세가 채 되지 않는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머치는 버밍엄 시티, 카디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거치며 잉글랜드에서 리그‧컵 포함 206경기에 출전해 17득점, 26도움을 기록한 수준급 미드필더다. 또한 미드필드 지역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머치 영입은 중국슈퍼리그 허베이 이적이 유력한 지난 시즌 K리그1 MVP 말컹을 대체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경남FC는 시민구단인 만큼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머치 이후 말컹 만한 공격수를 따로 영입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머치의 단점은 ‘잦은 부상’이지만 ‘재활 공장장’ 김종부 감독이 있어 기대가 된다. 경남FC는 지난 시즌 2위로 마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이미 곽태휘, 배승진, 이광선, 이영재, 김승준, 박기동 등 수준급 국내 선수들을 영입했다.

머치 영입을 눈앞에 둔 경남FC는 지난 7일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며 3월 1일 성남FC와의 2019-2010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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