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천우희가 베를린으로 떠난다.

사진='우상' 스틸컷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이수진 감독의 ‘우상’이 8일(현지시각) 첫 상영을 마쳤다. 앞으로 세 번의 상영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의 영화제 참석 여부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공주’에서 이수진 감독과 함께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천우희는 ‘우상’으로 다시 한번 이수진 감독을 만났다. 천우희는 2월 12일 오후 12시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떠날 예정이다. 천우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곡성’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경험이 있다. 베를린영화제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경구 역시 천우희와 같은 날 베를린으로 떠날 예정이다. 설경구는 ‘불한당원’을 배출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뒤 ‘우상’으로 베를린행을 확정지었다. 두 사람은 16일까지 이수진 감독과 함께 모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석규는 미국에 있어 일정 조율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우상’은 현지시각으로 14일 오후 8시, 15일 오전 11시, 16일 오후 9시 30분 등 세 번의 베를린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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