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봉한 청춘 음악영화 ‘레토’(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가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국내 언론의 찬사,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으로 흥행몰이를 이어온 ‘레토’는 25일 2만 고지를 밟았다. 꾸준한 입소문과 N차 관람으로 극장가에 ‘레토 홀릭’ ‘유태오 덕질’을 일으키며 이뤄낸 뜻깊은 성과다.

‘레토’는 꿈꾸는 대로 산 ‘러시아 록음악 대부’ 빅토르 최의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작품이다. 개봉 이후 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빅토르 최에 캐스팅된 유태오를 비롯해 이제까지 보지 못한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볼거리, 이국적인 풍광, 공감할 만한 메시지까지 눈길을 붙들었다. 유태오와 호흡을 맞춘 배우 로만 빌릭, 이리나 스타르셴바움의 호연도 인상적이었다.

장기 상영을 본격화한 ‘레토’를 향한 관객의 응원은 새해에 접어들어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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