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꽉 찬 웃음과 감동으로 금요일 밤을 평정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10.3%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5.7%의 시청률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꿈의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게 된 이시언의 감격스러운 하루와 뜻밖의 일탈을 즐기게 된 성훈, 기안84의 좌충우돌 나들이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먼저 이시언은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 위해 상도 하우스를 정리했다. 청약 당첨 이후 아파트가 공사할 때부터 1일 1방문으로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하던 그가 드디어 소원을 성취하게 된 것. 또한 그의 이사를 돕기 위해 찾아온 배우 태원석과 남다른 케미를 펼쳐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6년 만에 텅 빈 상도 하우스를 다시 마주하게 된 이시언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사하게 돼 기쁜 마음도 잠시 “마치 내가 잘 돼서 이 집을 떠나는 것 같다”며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 한구석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오랜 고생과 노력 끝에 드디어 ‘드림 하우스’에 입성한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전했다.

한편 새롭게 떠오르는 ‘뉴얼’ 성훈은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여행인 일명 ‘차박’을 떠나는 길에 기안84의 사무실을 찾았다. 성훈은 마감을 앞둔 기안84에게 “잠깐 바람을 쐬고 오자”며 능청스러운 거짓말로 그를 유혹, 기안84는 영문도 모르고 성훈의 차에 따라 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사적으로는 단 한 번도 서로 연락해본 적 없던 두 사람은 어색함도 잠시,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며 거부할 수 없는 얼간이의 운명(?)을 재확인해 조금 더 가까워졌다. 뿐만 아니라 휴게소에서 커플 외투를 맞춰 입고 런웨이까지 선보여 남다른 두 얼의 케미가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내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활공장으로 잔뜩 들뜬 모습의 성훈과는 달리 기안84는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장비를 착용하면서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얼떨떨해하며 불안감에 휩싸인 기안84는 과연 무사히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풍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이시언과 성훈, 기안84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그려내며 다채로운 재미를 전한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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