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여행지로는 따뜻한 곳이 인기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호텔스컴바인이 자사 검색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 설 연휴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설에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휴양지로의 가족여행 비율이 높으며 하와이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더불어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설 연휴인 2월 2일부터 6일까지 체크인하는 여행객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족 단위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보다 하루 더 길어진 5일 연휴로 가족과 명절연휴에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따뜻한 기후와 자연경관, 액티비티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휴양 도시들이 인기 순위에 대거 포함됐다. 숙소 유형은 대부분 가족여행인 만큼 4~5성급 호텔 및 리조트가 많은 검색을 기록했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호텔스컴바인은 다양한 휴양지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여행지로 하와이를 꼽았다. 하와이는 2019년 설 연휴 검색량이 전년 대비 9.8% 상승했으며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는 미국 여러 도시들 가운데 37%의 검색 비율을 차지하며 급부상한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5월 화산 폭발로 관광 수요가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재해지역 관광지들이 또 다른 볼거리와 함께 재개장하며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와 추위가 나날이 기승을 부리는 한국을 벗어나 청정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의 선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명절 성수기 비싼 항공권 및 호텔 예약의 어려움 등으로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 검색량에 따르면 서울이 제주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호캉스 및 스테이케이션 트렌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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