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와 함께 다양한 공연들이 신년을 활짝 열고 있다. 특히 뮤지컬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창작공연들의 재연부터 오리지널 내한, 라이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준비됐다. 이에 2019년 상반기 주목해야할 뮤지컬 6개를 엄선해 정리해봤다. 아직 개막전인 공연부터 개막 예정인 공연까지 다양하게 모았다.

# 플래시댄스

전세계에 흥행 돌풍을 이끈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18세 소녀 알렉스(샬롯 구찌)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히트 팝 ‘What a Feeling’ ‘Maniac’ ‘I Love Rock and Roll’ 등이 다이나믹한 춤과 함께 펼쳐진다. 특히 ‘플래시댄스’는 신나고 화려한 커튼콜로 유명하다. 전 출연진과 함께 히트팝 메들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1월 18일에 개막하며 2월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후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안동 등 전국 공연 투어를 돌 예정이다.

# 빨래

뮤지컬 ‘빨래’가 14년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며 지난 15일 22차 프로덕션을 개막했다. 힘들고 먹먹한 서울살이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며 이를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은 ‘빨래’가 이번 프로덕션에서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솔롱고 역은 김지휘, 강기헌이 맡고 나영 역은 권소이, 윤진솔이 ‘빨래’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빨래’ 22차 프로덕션은 9월1일까지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열린다.

#벤허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창작 뮤지컬 ‘벤허’가 8월부터 10월까지 재연을 확정했다. ‘벤허’는 루 윌리스 작가의 베스트셀레 작품 ‘벤허: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휴먼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벤허’의 벤허 역에는 유준상과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고 메셀라 역은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이 맡으며 유명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파가니니

2018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을 한 뮤지컬 ‘파가니니’가 서울에 개막한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렸던 천재 연주가 파가니니의 이야기를 다루며 무대 위에서 화려한 라이브 바이올린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 명곡들이 액터 뮤지션들이 선사하는 ‘락클래식’ 연주로 되살아난다. 2월15일에 개막 예정이며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잭더리퍼

뮤지컬 ‘잭더리퍼’가 10주년을 맞이해 기념 공연을 한다. 2009년 초연 이후 4차례의 앙코르 공연은 물론 2012년 일본 진출까지 성공하며 흥행 기록을 수립했던 ‘잭더리퍼’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잭더리퍼’에서 잭 역을 맡아온 배우 신성우가 직접 연출을 맡아 화제기도 했다.

실제 영국의 미해결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죽음을 초월한 세기의 로맨스를 그린 ‘잭더 리퍼’는 수사극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범을 파헤친다. ‘회색도시’ ‘이 도시가 싫어’ ‘나는 살인마 잭’ 등 대표 넘버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잭더 리퍼’에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엄기준, 정동하, 신성우, 서영주, 이건명 등이 ‘잭더 리퍼’에서 인상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25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하며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킹아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뮤지컬 ‘킹아더’가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첫선을 보인다. ‘킹아더’는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십계’를 만든 프로듀서 도브 아티아의 최신작. 아더왕의 전설이라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인 색채를 입혀 새롭게 탄생시켰다.

혼란기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던 때 우연히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뮤지컬다운 애크러배틱을 베이스로 한 화려한 군무와 의상이 특징. 최근 모르간과 멀린 역할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모르간 역에는 리사, 박혜나, 최수진이 캐스팅됐고 멀린 역에는 지혜근이 이름을 올렸다. '킹아더'는 3월13일부터 6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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