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해 드릴게’ 유행어부터 위장용 아재개그, 달콤살벌한 사랑꾼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저격했다. 이처럼 유쾌한 웃음 향연으로 ‘해피투게더4’ 수도권 시청률은 4.5%, 전국 시청률은 4.2%를 기록(1부 기준)하며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갔다.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7일 방송은 ‘그대 이름은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유호정-박성웅-이원근-하연수-채수빈이 출연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함과 동시에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했다.

박성웅은 6년 전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신세계’에서 만들어진 유행어 ‘해 드릴게’가 흑역사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하트는 해 드릴게’, ‘악수는 해 드릴게’, ‘아이컨택은 해 드릴게’ 등의 제목들이 붙었던 것. 이에 박성웅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며 흑역사 삭제를 의뢰했다. 하지만 박성웅은 조윤희의 “‘해 드릴게’로 광고가 들어온다면?”이라는 물음에 동공 지진과 함께 결국 “연락 주십시오”라며 한순간 무너져 내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위장용 아재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성웅이 무표정으로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더욱 무서워 해 아재 개그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어 ‘산타가 제일 싫어하는 차는?’, ‘침대를 밀어서 돌리면?’ 등 아재 개그 보따리를 풀어내 포복절도케 했다. 무엇보다 박성웅은 “아들에게 배웠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아내 신은정과의 달콤살벌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성웅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연기 생활을 하며 여배우와 말을 섞어 본 것이 처음이었다. 촬영 기간도 1년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 달콤함도 잠시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를 본 신은정의 반응을 공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신은정이 박성웅의 눈빛 연기를 보고 “나랑 싸울 때 눈빛으로 연기했으면 더 강렬했을 텐데”라며 일침을 가한 것. 이에 박성웅은 “신은정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 뒤통수가 뚫릴 지경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아들을 교육하기 위해 몸을 꽉 잡고 제압했는데 내가 5분 만에 포기했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힘들어 하는 아들을 보니 내가 눈물이 났다. 아들이 그 눈물을 닦아주는데 ‘죽을 때까지 아들을 이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린 아빠의 모습을 드러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 버럭 토크로 조세호를 쥐락펴락하는가 하면 불리한 토크에서는 유재석을 향해 SOS를 외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활약으로 안방을 웃음으로 들었다 놨다 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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