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B조 결과가 나왔다. 15일 열린 2019 아시안컵 B조 최종전에서 호주는 시리아를 3-2로 꺾었고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은 0-0으로 비겼다. 결국 시리아가 조 1위(승점 7점), 호주가 조 2위(승점 6점)로 16강에 진출했다.

EPA=연합뉴스

2차전까지 조 3위에 올라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이 유력했던 시리아는 호주에 지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팔레스타인이 요르단과 비기며 2무 1패로 3위에 올라 와일드카드를 잡을 실낱같은 희망을 잡게 됐다.

B조는 1차전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요르단이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1-0으로 이겼고 그 기세로 시리아까지 잡았다. 요르단은 2승 1무를 기록하며 당당히 조 1위를 지켰고 3경기 무실점을 달성하며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요르단에 1차전 패하며 가시밭길이 예상됐던 호주는 점차 자신들의 능력을 뽐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3위에 올랐다. 어부지리로 16강 막차를 탈 가능성도 생겼다. 시리아는 최근 정세가 좋지 않아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안겼다.

한국이 조 1위로 진출한다면 B조 3위팀을 만날 가능성이 50%다. 팔레스타인이 16강에 올라간다면 한국을 만나게 될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쉬운 팀을 상대하는 것이다. 그만큼 3차전 중국과의 대결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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