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 4관왕에 올랐다.

사진='로마' 포스터

14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4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1970년대 멕시코 로마 지역에서 일어난 정치적인 파동, 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직접 연출, 각본, 촬영까지 담당하며 자신의 ‘마스터피스’를 만들어냈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4개 부문을 휩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작품상을 받고 “이 영화는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의 노력 없이 탄생할 수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로마’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주요부문 석권으로 오스카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공식 트위터 캡처

‘바이스’에서 조지 W. 부시 집권 시절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은 남우주연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또 다시 수상 행보를 이어가며 오스카에 한발 다가섰다.

여우주연상은 공동수상이 나왔다.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와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세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나눠 가지면서 오스카 3파전이 예상됐다.

조연상 부문에서는 ‘그린 북’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를 연기한 마허샬라 알리와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에서 감성 연기를 펼친 레지나 킹이 각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영화부문 주요 수상작(자)

작품상 - ‘로마’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 ‘로마’
남우주연상 – 크리스찬 베일 ‘바이스’
남우주연상(코미디) - 크리스찬 베일 ‘바이스’
여우주연상 – 글렌 클로즈 ‘더 와이프’ & 레이디 가가 ‘스타 이즈 본’
여우주연상(코미디) - 올리비아 콜맨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남우조연상 – 마허샬라 알리 ‘그린 북’
여우조연상 – 레지나 킹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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