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1월 4일~10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문대통령’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내외신 기자 200여 명과 진행한 ‘2019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모인 결과다.

사진=트위터 제공

이번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사회와 진행, 답변을 맡으면서 ‘사회자’ ‘기자회견’ 키워드가 연관어 최상위에 올랐다. 기자회견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의 주요 안건을 담으며 예정 시간보다 10분을 초과해 진행될 정도로 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트위터에서는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을 가지며 회견이 열린 하루 동안 ‘기자회견’ 키워드가 약 4만 3000건 언급됐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면서 ‘방탄소년단’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pop,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며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트위터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담긴 영상 트윗이 인기를 얻었으며 관련된 한 트윗은 마음에 들어요 1만 건 이상과 리트윗 6500건을 기록했다.

사진=@__moss 트윗 캡처

회견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며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말한 것이 이목을 끌며 ‘경제’ ‘자신감’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트위터에서는 김 기자의 발언이 담긴 기사가 활발히 공유됐으며 ‘경제’ ‘자신감’ 키워드가 담긴 트윗은 5000건 가량 확인됐다.

국내 양성 불평등 문제에 대한 외신기자의 질문과 문 대통령 답변도 다수 언급되며 ‘외신기자’와 ‘답변’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외신기자는 “한국 내 성 격차가 매우 심한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 즉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조치가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온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트위터상에서는 문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만족할 내용은 아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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