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괴짜 악동 사부가 등장했다. 

사진=SBS 제공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최민수가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이 첫 번째 미션을 성공한 뒤 흩어져서 사부를 찾아 나섰다. 양세형이 가장 먼저 사부를 발견했고 건물 안팎으로 들릴 정도로 비명을 질렀다.

양세형을 두려움에 떨게 한 이는 바로 카리스마의 대명사 최민수였다. 최민수가 방안에서 달려나오며 양세형을 공포에 질리게 한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3%로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민수는 멤버들을 운동장으로 집합하게 했다. 최민수가 사부임을 알게 된 멤버들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였다. 최민수는 멤버들을 위해 집에서 손수 만들어온 따뜻한 코코아를 건네며 방긋 미소 지었다. 최민수가 준비한 진리의 상자 속에 담긴 메시지는 ‘인생은 삽질이다’였다.

메시지를 발견하고 멤버들은 허탈했지만 애써 놀란 척했다. 최민수는 "교도소를 통해 나의 콤플렉스, 두려움을 스스로가 대면해보고 내면의 두려움을 몸으로 부딪혀 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1분 야자타임까지 도저히 가늠하기 힘든 사부의 정신세계에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어느새 최민수에 적응해갔다.

사진=SBS 제공

최민수는 두려움을 격파할 훈련장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최민수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견뎌낼 뿐이다. 그러다 보면 굳은살이 생긴다. 그 다음에도 똑같은 두려움이 다가왔을 때 덜 두렵다"며 눈을 감으라고 시켰다.

이어 최민수는 눈을 감은 이승기가 멍게, 개불을 만지게 하고 이발기로 멤버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시늉을 했다. 멤버들은 두려움에 빠졌고 양세형과 육성재는 이를 참지 못하고 눈을 떴다.

최민수는 "눈을 감으니까 내가 의지하고 믿었던 것들에 대한 정보가 다 차단이 된다. 두려움은 절대 한 방향에서만 오지 않는다"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견뎌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2049 타깃시청률 3.7%, 가구 시청률은 8.8%, 분당 최고 시청률은 9.3%(수도권 2부)를 기록했다.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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