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토트넘에 1-0 승리했다.

맨유는 솔샤르 임시감독 체제에서 리그 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남은 후반기를 위해 담금질했다. 토트넘 역시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맨유와 토트넘은 초반부터 맞불 작전으로 나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양팀의 핵심선수는 포그바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맨유의 오른쪽 라인을 부수며 위협적인 공격 본능을 뽐냈다. 포그바는 전반 44분 래시포드의 선제골을 돕는 패스로 맨유에 1-0 리드를 안겼다.

로이터=연합뉴스

전반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토트넘은 후반에 더욱 거세게 나섰다.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던 맨유는 토트넘의 기세에 라인을 내리고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술을 바꿨다. 토트넘 막강 ‘DESK’(델레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가 맨유 골문을 노렸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날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총 11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낸 맨유는 7년 만에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솔샤르 임시감독은 부임 후 리그 5연승을 달성하며 맷 버스비 감독 이후 최초로 맨유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5연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한편 토트넘은 경기 후 해리 케인이 무릎 부상 의심 증세를 보여 설상가상 입장이 됐다. 손흥민이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9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앞으로 공격력 부재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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