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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제도 약점 파고든 장영자, 재력가에 홀린 사람들 [종합]

기사승인 2019.01.13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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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는 거짓으로 사람들을 홀리고 있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9년 옥살이에도 여전히 베일 속에 감춰진 희대의 사기범 장영자의 삶을 추적했다. 6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영자는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1982년 7111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 피의자다.

막강한 재벌기업을 도산시키고 수많은 고위공직자, 은행장을 감옥으로 보낼 정도로 세상을 뒤흔들었던 희대의 사기범인 그녀가 네 번째 구속으로 수형생활만 29년에 이르게 됐다. 그녀는 왜 70대를 넘은 황혼의 나이에 또다시 사기 혐의를 받게 된 것일까?

장영자는 제주도 땅 매입 이후 한 번도 그곳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가 매입한 농장의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3배였다. 장영자가 이 농장을 산 이유는 뭘까? 사업을 한다는 말과는 달리 방치하는 듯 하더니 사건 이후 명의가 넘어갔다. 전국에는 그녀가 사들인 땅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그곳은 사람들이 발길이 오래전 끊긴 듯 허름했다.

전문가들은 차명 형태로 현금을 부동산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장영자가 차명으로 땅을 소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실명제 이후 차명계좌가 불법이 되면서 장영자의 사기 행각은 계속 드러났다. 그런데 땅을 사고도 수익행위를 취하지 않은 건 의아한 일이었다. 사고파는 행위가 없었던 것이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장영자가 가지고 있던 골동품은 1000여점이었다. 가치는 정말 낮았다. 장영자는 그 값에 실망했다. 이당 선생의 미인도도 장영자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가품이었다. 장영자의 사건을 도운 변호사는 도자기 골동품을 담보로 잡고 변호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대로된 골동품을 받진 못했다. 다 가짜였던 것이었다.

제작진이 만난 사람 중 골동품이 진품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장영자 뿐이었다. 2015년 출소 후 호텔 스위트룸에서 장기투숙하던 장영자는 6개월간 밀린 숙박료 8000여만원을 미납했다. 장영자는 강제 집행했고 골동품을 경매로 냈다. 하지만 객실에서 나온 골동품은 30여개, 그 금액은 7000여만원이었다.

나머지 골동품의 행방은 묘연했지만 500억 어음은 가짜인 것이 확실했다. 왜 사람들은 장영자에게 당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재력있는 장영자에게 기대려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말한다. 장영자는 “마음 먹고 사기 치려고 달려는 사람한테 속지 말라는 법 없어요. 장담들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에디터 박경희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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