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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장영자 500억 어음 사기, 전국을 뒤흔든 4번째 범죄행각

기사승인 2019.01.12  23: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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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로 인한 피해자가 전국에서 나타났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9년 옥살이에도 여전히 베일 속에 감춰진 희대의 사기범 장영자의 삶을 추적했다. 6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영자는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1982년 7111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 피의자다.

막강한 재벌기업을 도산시키고 수많은 고위공직자, 은행장을 감옥으로 보낼 정도로 세상을 뒤흔들었던 희대의 사기범인 그녀가 네 번째 구속으로 수형생활만 29년에 이르게 됐다. 그녀는 왜 70대를 넘은 황혼의 나이에 또다시 사기 혐의를 받게 된 것일까?

장영자는 사기 혐의를 부정하면서 오히려 정부가 경제를 말아먹었다고 주장했다. 항상 당당하고 거침없는 주장을 펼쳤다. 장영자 남편 이철희는 사망 전 인터뷰에서 돈이 묶여있어 생활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하자금 500억원은 장영자의 말대로 전직 대통령들의 ‘검은 돈’이었을까? 제보자가 제공한 500억원 어음에 대해서 제작진이 추적하기 시작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가장 먼저 예금 증서를 발행한 은행을 찾았다. 증서에 적힌 발행인은 퇴사한 상태. 그순간 관계자가 장영자가 직접 은행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500억 어음이 발행됐다면 은행에 그 돈이 있어야하는데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어음의 계좌는 없는 계좌라고 밝혔다. 또한 500억 어음을 확인해달라고 오는 사람들이 여러 번 있었다고 고백했다.

예금 증서의 정체는 뭘까? 위조지폐 감식 전문가는 500억 어음은 원본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결국 장영자가 가짜 어음을 뿌리고 다녔던 것이었다. 2008년 어음 위조지폐 사건이 터졌다. 장영자가 가지고 다녔던 어음과 똑같았다. 하지만 장영자는 최근까지도 주변사람들에게 이 예금 증서는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부산에서도 장영자의 이름이 등장했다. 2년 전 154억원의 위조수표가 발각된 사건이 있었다. 장영자가 위조수표 유통자였다고 경찰은 주장했다. 하지만 장영자는 또 말을 돌렸다. 자기 앞으로 154억 중 100억원을 계좌로 입금해달라는 내용도 확인됐지만 장영자는 이 사실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을 넘어 강릉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견됐다.

유명한 사기범이지만 사람들은 왜 그녀에게 똑같은 범죄 행위를 당하는 걸까?

에디터 박경희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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