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김동희 쌍둥이가 김병철의 피라미드를 박살내며 반항했다.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공부를 강요하는 차민혁(김병철)에 기준(조병규), 서준(김동희)이 반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 교수는 황우주(찬희)가 억울하게 김혜나(김보람) 살인 용의자로 체포돼 예서(김혜윤)까지 괴로워하자 이럴 때일수록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밥을 먹던 기준(조병규)은 "말이야 개똥이야. 나보다 공부 못하는 친구를 밟고 올라가라더니. 어떻게 아빠가 되서 그런 말을 해요. 유치원생도 안 할 소리를 한다. 우주는 절대 범인이 아니다. 우주는 전교에 자기 요약노트까지 돌리는 놈이다. 내 친구가 억울하게 잡혔는데 등급 올라가게 공부를 하라고요?"라고 화를 냈다.

이에 차 교수는 "그래 니들 말이 맞다. 백번 맞다. 니들은 아직 청춘이니까 그렇다. 아빠도 젊었을 때 화약통 꽤나 던졌다. 니들이 나이 들면 아빠 말이 옳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된다. 피라미드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정상에 있으면 누리는 것이다"고 또 피라미드 이론을 강조했다.

기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상이 왜 피라미드야. 지구는 둥근데 왜 피라미드냐고"라고 소리치며 피라미드를 박살냈다.

이때 차 교수가 손을 올리자 서준이 이를 막아섰다. 쌍둥이는 아버지 차 교수를 들어 밖으로 내 쫓았다.

사진=JTBC 'SKY 캐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