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 아시안컵 최대 이변국으로 떠올랐다.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B조 2차전 요르단과 시리아 경기에서 요르단이 2-0으로 승리했다.

피파랭킹 109위 요르단은 B조에서 가장 최약체로 꼽혔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추첨 당시 4번시드에 속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다.

반전의 시작은 1차전부터였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만난 요르단은 전반 26분 아니스 바니 야신의 선제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4년 전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던 요르단이 우승 후보를 잡은 것이다. 이번이 4번째 본선 무대 진출인 요르단은 2004년, 2011년에 8강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호주에 이어 시리아까지 잡은 요르단은 B조 1위(승점 6점)에 오르며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B조에 속한 국가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요르단, 시리아가 아니라 우승 후보 호주를 만날 수도 있다.

요르단의 절정의 경기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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