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손꼽힌 이사오 사사키가 올해로 내한 20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스톰프 뮤직 제공

클래식과 재즈의 퓨전, 국악과 클래식 악기와의 접목, 한국 대중음악의 재해석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 이사오 사사키.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린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그는 1999년 첫 앨범 ‘Missing You’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 13장의 정규 앨범 발매와 꾸준한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사오 사사키는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일본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일본 지하철역에서 사람을 구하다가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수현을 그리며 만들었던 ‘Eyes for you’는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겠다’ 는 의미를 담으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2000년대 한국 광고 음악, 영화 음악계를 휩쓸었던 이사오 사사키. 그는 영화 ‘봄날은 간다’ 속 ‘사랑의 인사’, Sony의 카메라 광고 음악 ‘Always in a Heart’, 아시아나 항공 광고 음악 ‘Princess of Flowers’, 엘라스틴 광고 음악 ‘Over the Rainbow’, 지오다노 광고 음악 ‘Moon River’, 영화 ‘시월애’ 속 ‘Must Say Goodbye’ 등 수많은 감성적인 영화 음악들과 광고 음악들로 우리의 심금을 울렸다. 그의 음악은 맑고 청아한 감성과 섬세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올봄 이사오 사사키는 우리의 잠들어있던 감성을 깨워주며 벚꽃과 함께 우리의 곁으로 찾아온다. 세월을 기억하게 하는 힘이 있는 음악, 위로와 공감이 되는 음악, 늘 가슴 한켠에 있는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음악으로 그리움 가득한 서정의 멜로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Sky Walker’ ‘Princess of Flowers’ ‘Eyes for You’ ‘Always in a Heart’ ‘Over the Rainbow’ 등이 준비됐다.

한편 이번 공연은 4월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며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마사츠구 시노자키가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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