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오가 방탄소년단 관련 에피소드를 전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소니뮤직 한국 본사에서 가수 케빈오와 만났다. 케빈오는 최근 신곡 'How do i'(하우 두 아이)를 발표했다.

'하우 두 아이'는 겨울 감성을 담은 발라드 트랙으로, 사랑의 감정을 처음 확인한 순간의 자연스러움을 담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도 담백한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케빈오의 가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포크, 록, 신스팝, 발라드 등의 다양한 영역의 음악을 넘나드는 케빈오는 "'연인'에 이어 정통 발라드에 도전했다"며 "요즘 K팝이 장르가 다양해졌다.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K팝을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년만에 미국에 다녀왔다며 "오랜만에 미국에 가서 가족, 친구들을 만났다. 어떤 친구는 라디오에서 방탄소년단 노래가 나왔다고 얘기하는 친구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영어로 노래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재능이 대단한 것 같다. 재능이 많아서 인정받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친구들이 K팝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케빈오는 "2년 전에는 K팝이라고 하면 미국에서 반응이 '그게 뭔데?' '뭐?' 라는 반응이 많았다. 근데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아이돌 가수들 덕분에 내 주변 친구들도 알게 됐다. 지금 만약에 가서 나 'K팝 가수야' 한다면 더 알아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오는 2015년 방영한 엠넷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하며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이듬해 데뷔 앨범 '스타더스트(Stardust)'를 발매했고, 각종 OST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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