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영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공개됐다.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이하 ‘밴더스내치’)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밴더스내치’는 1984년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판타지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 경계가 무너지며 자신이 선택한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블랙 미러’ 시리즈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풍자와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 호평을 얻었다.

이번 ‘밴더스내치’는 시청자가 게임처럼 직접 두 가지 물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것에 따라 스토리가 바뀌게 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주연배우 ‘덩케르크’ 피온 화이트헤드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윌 폴터, 총괄제작자 찰리 브루커를 포함한 제작진의 인터뷰와 촬영 과정이 등장했다.

찰리 브루커는 “넷플릭스가 인터랙티브 영화 형식을 제안했을 당시 마침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기획하고 있었다”면서 두 아이디어를 합쳐 ‘밴더스내치’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시청자는 단순히 두 개의 선택지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되지만 제작진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의 수를 위해 수많은 장면을 촬영했다. 제작진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여러 가지 평행 타임라인 때문에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시청자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